모든 공부의 최고 지침서 완벽한 공부법. 영어공부법
모든 공부의 최고 지침서
완벽한 공부법
2023. 12.12일부터 12.26일 완독.
이 책은 506쪽으로 이루어진 두꺼운 책이다.
웬만한 2권의 책 분량이다.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는 마음은 수년부터 있었지만 제대로 일어난 적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늘 12가 넘어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아침에 못 일어나는 나이기에 새벽까지 할 일을 다하고 자는 편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기 계발영상들을 찾아서 보며 자극을 받지만 이상하게 실천이 안 된다.
눈에 보이는 곳에 강한 메시지를 붙어도 그때뿐이다.
12월 12일 그날은 이상했다.
6시에 눈이 떠졌다. 몸이 가벼운 것도 느꼈다. 당장 몸을 일으켜야 했다.
무작정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현관문을 나섰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다 보니 이 시간에 내가 밖에 있다는 게 신기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책꽂이에 책을 한 권 꺼냈다. 읽어보고 싶어서 얻어 놓은 책 완벽한 공부법!
12일을 시작으로 6시면 눈이 떠진다. 그러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독서!
그렇게 나의 일상의 시작이 바뀌기 시작했다.
완벽한 공부법!
이 책 마지막장에 이런 글이 있다.
[결국은 공부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결해 주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공부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공부가 답이다. 회사 생활을 시작해도 꾸준히 능동적으로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 생각보다 직장 생활은 힘들지 않다. 또 학창 시절에 공부를 제대로 못 한 것을 두려워하거나 후회할 필요도 없다.
처음에 실질적으로 조금은 힘들겠지만 마음먹고 제대로 공부하면 생각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다.]
많은 걸을 해결해 주는 것이 공부란다.
40이 넘도록 공부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산건 맞다. 어쩜 공부 안 하고도 먹고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늘 마음 한쪽에서는 갈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년 동안 미뤘던 독서도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 할 때다.
245페이지에 나를 다시 뛰게 만드는 질문들이 있다.
[-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나를 만날 때 '심리적 자유감'을 누리고 있는가?
-나는 돈이야말로 행복의 척도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 실제로 돈을 중심으로만 행동하지는 않는가?
-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신뢰하는가?
- '복권 당첨' 같은 큰 자극이 아닌 삶의 소소한 즐거움에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 나는 전적으로 신뢰할 만한 진짜 친구가 있는가?
- 가정에서 조직에서 나란 존재는 어떠한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돈이 행복의 척도라 하지 않지만 마음속에는 굳게 믿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난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고 내 자식에게도 결코 되물려주고 싶은 않은 가난을 이기기 위해 난 돈을 좇고 살고 있는지 모른다. 이 질문들이 계속해서 되뇌며 이제부터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현명한 답을 얻기 위해.
시간관리!
일단 시간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육체의 노동 시간 후 몸도 쉴겸 유튜브를 자주 시청한다. 자기 계발 영상을 찾아보는 게 많지만 중간중간 올라온 드라마영상등으로 시간을 흘려보낼 때도 많다.
흘려보낸다는 게 정확한 표현 같다. 강물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리듯 내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감을 느낀다.
138페이지에서부터는 시간관리법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
시간관리를 하기 위한 행동 지침
1. 지금부터 최소 일주일정도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매시간 적어보자.
2. 자신의 활용 시간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정한다.
3. 우선순위를 정확히 정한다. '긴급성'과 '중요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1) 긴급하면서 중요한 일 (긴급성 O, 중요성 O)
2)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긴급성 X, 중요성 O)
3) 긴급하면서 중요하지 않은 일 (긴급성 O, 중요성 X)
4) 긴급하지 않으면서 중요하지도 않은 일( 긴급성 X, 중요성 X)
괴테의 말에 "가장 중요한 일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한다.
[긴급하고 중요한 일과 긴급하지 않지만 장기적 목표와 또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우선순위로 삼아 계획을 잡고 시간활용을 하라고 한다.] 그래해보자.
나의 장기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나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찾아야겠다.
건강. 독서. 영어공부. 사회성.
사회성
이 책에서는 외로우면 멍청해진다는 내용이 있다.
며칠 전에 느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오랜만에 일이 일찍 끝나 2시 퇴근을 했다. 더군다나 연휴였다.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친구에게 전화해 차 한잔 하자고 할까? 수다 좀 떨어볼까?
그런데 전화해 볼 만한 친구가 없다. 마음이 휑해진다.
집에 와서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잔뜩 음식을 먹고 자버렸다.
돈 번다고 혼자 바쁘게 살다가 내 시간 있다고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내고 있을 친구를 불러내는 게 내심 꺼림칙했다.
나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아서. 연락처에는 분명 저장된 사람들이 많은데 이상하게 외롭다.
조금 과한 표현 이기는 한데 외로움을 느낄 때 '차디찬 길바닥에 내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 느낌이 딱 맞다.
진정한 친구가 딱 한 명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고 하는데 조건이 있다.
첫째 익숙함이란다. 둘째는 물리적 근접성이고 셋째는 유사성이란다.
즉 가까이 있어 자주 만날 수 있고 취미나 목표가 같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밀까지 공유한다면 금상첨화다.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들 중에 이런 분이 누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나 역시 노력해야겠다.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 p264. 대인관계를 높이는 7가지 기술까지 서술해 보겠다.
1) 일관성
2) 존중
3) 경청
4) 조언: 내가 상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을 말한다.
5) 겸손
6) 칭찬
7) 실수 -아무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실력이 있는 분이 하는 실수를 말한다.
대인관계를 높이는 기술을 갖추기 위해도 연습이 필요하고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완벽한 공부법에서는 이 모든 것이 공부라고 표현하고 싶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마지막장에서 공부가 답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영어공부
완벽한 공부법 제목처럼 영어공부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자세하고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나에게 맞춰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매일 한 문장은 통으로 암기하기를 추천한다. 지워지더라도 그 흔적은 계속 남는다.
2. 동화책과 청소년용 통속소설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기술 어휘 단어집을 공부한다.
3. 유튜브에 듣기 말하기 발음등으로 검색해서 다양한 강좌 찾아 한국어와 영어 발음 차이에 주목해서 시청하고 공부하자.
3. 치열하게 암기하고 직접 입으로 내뱉어 보는 시간의 축척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다.
읽어가면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다시 읽기 위해 체크까지 하면서 꼼꼼하게 읽어 내려갔다.
아침마다 책을 읽으며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했다.
결국 나도 할 수 있고 변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