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총평

by 꾸미~ing 2025. 1. 20.

 

신과 함께:죄와 벌 줄거리

'신과 함께:죄와 벌'은 네이버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 저승 편을 기반으로 각색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17년 부산 센텀시티 KNN 사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관 김자홍은 화재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다 추락사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죽음 이후 자홍은 저승으로 이송되어 강림, 해원맥, 이덕춘이라는 이름의 세명의 저승사자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자홍에게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고 무죄 판정을 받는다면 환생할 수 있다고 설명해 줍니다.  저승에 도착해 그가 '성실하고 의로운 망자' 즉 귀인임이 밝혀지고 환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덕춘은 기뻐합니다.

첫 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살인지옥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소방활동 중 동료를 구조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간접살인의 혐의를 받게 됩니다. 저승의 판관은 자홍이 동료의 죽음을 방치했다 주장했지만 강림은 그가 당시 8명을 구조하였고 동료의 요청에 따라 그의 선택이 불가피했음을 증명하여 자홍은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다음 두 번째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나태지옥으로 향했고 덕춘은 자홍이 어릴 때부터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했고 소방관으로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 주장했지만 자홍이 그 모든 것이 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강림이 자홍이 일한 동기와 희생을 설득력 있게 변호하며 다시금 무죄를 판결받습니다.

이어지는 재판에서는 거짓말과 불의, 배신, 폭력 등의 죄목을 다루고 각각 재판에서 자홍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모든 지옥 재판을 통과한 자홍은 환생의 기회를 얻어 환생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신과 함께:죄와 벌 주요 등장인물

김자홍(차태현 역)
영화의 주인공으로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다 추락사로 사망한 소방관입니다. 성실하고 희생적인 인물로 생전 가족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저승에서 망자로써 7개의 재판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환생하기 위한 여정을 걸어갑니다.

강림(하정우 역)
저승 삼차사 중 리더로 김자홍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는 냉처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재판 중 자홍의 인간적인 면모와 선행을 논리적으로 변호하며 재판관들을 설득합니다. 자홍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는 모습도 종종 나타내며 망자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내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해원맥(주지훈 역)
저승 삼차사 중 망자와 차사의 경호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차도남 스타일에 할 말을 다하고 사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정 중 자홍을 불신하며 시니컬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덕춘(김향기 역)
삼차사 중 감정적이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홍의 여정을 지지하며 그의 고통과 진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망자와의 교감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더 깊이 이해하며 다른 차사에게도 감정적인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염라대왕(이정재 역)
저승의 최고 권위자로 천륜지옥의 재판관입니다. 엄격하고 공정한 성격을 지녔으며 생전 행적을 면밀하게 분석해 판결을 내립니다. 염라는 자홍의 재판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며 그를 인정하게 됩니다.

신과 함께:죄와 벌 총평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 원작의 중요 인물인 진기한 변호사가 등장하지 않은 점과 지옥의 풍격이 지나치게 변질되어 나와 상당히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직업이 소방관으로 바뀌면서 신파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된 이후 한국영화 중에서 선구 격이고 내용 자체도 감상적인 요소를 받아들일 수 있더면 킬링타임용 영화로 제격이다라는 평이 대부분이게 됩니다.

신파적인 부분이 많다는 비판이 다수이며 영화 전개 자체 완성도와 신파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평이 많았지만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 감상평과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이기에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은 그저 단순히 저승을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라고 하기보다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담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죄와 벌 그리고 구원을 재판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가며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각 인물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교훈적이지 않고 깊은 울림을 함께 선사합니다. 

죄와 벌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함께 치유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며 인간의 선과 악,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