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모를 찾아서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평가

니모를 찾아서 줄거리

영화 '니모를 찾아서'는 픽사에서 제작한 심해 판타지 작품으로 아들인 니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말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호주 동북부에 위치한 산호초 지대에 터전을 마련한 흰동가리 부부를 보이며 시작합니다. 말린과 코랄은 곧 부화해 태어날 자신들의 알을 보면서 매우 행복해하던 그때 천적의 눈에 띄게 되고 코랄을 알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말린 혼자 바라쿠다를 막으려 하지만 그의 공격으로 정신을 잃게 되고 그렇게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잃게 됩니다.

한 순간에 모든 가족을 잃게 된 말린은 절망에 빠지지만 우연히 천적 바라쿠다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알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니모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니모는 학교에 갈 나이가 되고 멀린은 그가 걱정되어 학교에 가길 말렸지만 니모는 등교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그를 학교에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호정원으로 놀러 간 니모는 배에서 내려온 잠수부에게 잡혀가고 그 모습을 본 멀린은 니모를 찾아 기나긴 여행을 떠납니다. 

여정을 떠나던 중 도리라는 이름의 푸른 물고기를 만나게 되고 함께 여정을 떠나지만 도리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물고기였기에 여정을 함께하길 망설이지만 함께 떠나게 됩니다.
 
이후 여러 고난 끝에 죽은 줄 알았던 니모를 멀린이 다시 찾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니모를 찾아서 등장인물

말린
영화의 주인공이자 니모의 아버지인 흰동가리입니다. 니모가 태어나기 전 자신의 아내인 코란과 자식들이 바라쿠다에게 잡아먹혀 니모를 과잉보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잠수부에게 니모가 납치당하는 것을 발견하고선 그를 되찾기 위해 도라와 함께 니모를 찾는 여정을 떠납니다.

니모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말린의 아들인 흰동가리입니다. 장애가 있는 흰동가리로 한쪽 지느러미가 작아 헤엄을 잘 치지 못합니다. 말린이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며 작중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멀린에 말에 욱하는 감정으로 멀리 헤엄치다 잠수부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도리
영화의 조연으로 멀린과 함께 니모를 찾으러 떠나는 블루탱입니다. 말린이 도움을 요청해 여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으며 그 덕에 10초 만에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자주 까먹습니다. 매사 적극적이고 호기심 많은 성격 덕에 멀린을 고생하게 합니다.

코랄
말린의 아내이자 니모의 엄마인 흰동가리입니다. 작중에서 천적 바라쿠다에게 습격당해 죽게 됩니다.

바라쿠다
영화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악역으로 코랄과 말린의 자식을 잃게 만든 꼬치고기입니다.

레이
학교 학생들을 학교로 데려가는 버스기사 이자 교사인 얼룩매가오리입니다.

달라
영화 후반에 등장하는 악역으로 셔먼 박사의 어린 조카딸입니다. 물고기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학대를 하기도 하며 그러한 행동을 삼촌인 셔먼 박사가 방관하여 더 잔혹하게 물고기를 학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니모를 찾아서 평가

픽사의 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03년 아카데미사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 같은 해 미국인들이 뽑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뽑혔습니다.

픽사의 초기 영화들 사이에서 좋은 호평을 받은 영화로 픽사의 타 작품인 토이 스토리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과 함께 둘의 성장을 묘사함으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픽사의 다른 작품과 달리 이례적으로 픽사 초기 영화들 중 가장 어두운 주제를 다룬 영화입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워온 아버지와 선천적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납치와 유괴, 동물학대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이와 맞게 몽환적이면서 위기감 넘치는 Ost들로 가득합니다.

영화는 해양생물학자들의 감수를 받아 스토리에 녹여 자연스럽게 적용시켰고 과학적 사실을 반영하기 위해 매우 신경을 쓴 영화입니다.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10위를 기록했으며 8억 7천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벌어들여 당시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을 터뜨렸습니다. 

니모를 찾아서는 픽사의 창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작품이자 많은 액션 장면들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으며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픽사의 명작 영화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