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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지

25.3.27 새벽부터 큰사건

by 꾸미~ing 2025. 3. 28.


새벽에 화장실 가신 아부지가 문을 잘못 찾았는지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문이 잠긴후 아부지가 당황했는지 두드릴 생각도 못하고  복도에서 잠을 잤다.
새벽 6시에 일어난 남편이 방에 없는 아부지를 찾아 현관문을 열었는데 널어 놓은 이불을 감고 자고 있었다고.
그런데 사위를 못 알아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나갔더니  이불을 깔고 바닥에 앉아 있는 아부지가 있다.
이마가 찍힌 상처를보니 속이상하다 밖에서 얼마나 추웠을까 너무 속상하다.


출근 할때는 현관문을 단도리를 하고 출근했다.
아부지가 제발 현관밖으로 나가지말길


 
점심시간에 아버지와 함께  미역국에 밥 먹고 다시 출근


일하는데 계속 아부지한테 전화가. 온다
아이고 아부지요~

저녁식사로 고기볶음을 했더니 깨끗하게 비우셨다.
이쁘네

퇴근하고 온 남편이 일부러 아부지 옆어서 쉰다.
참 고맙다.